창원대학교 탁구부는 지난 22일, 23일 전남 강진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한국대학탁구최강전’에서 여대부 우승(김고은, 체육학과 4학년)과 3위(노푸름, 체육학과 4학년·도민지, 체육학과 1학년)를 비롯해 여대부 8강에 모두 4명의 선수가 진출하는 등 여자대학탁구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대회는 총상금 약 1000만 원(우승상금 150만 원, 2위 100만 원, 3위 50만 원)을 걸고 복식 및 단체전 없이 오직 개인 기량만을 겨뤄 최강자를 가리는 ‘대학 챔피언전’이다. 진행방식은 총 16개 조로 나눠 리그전을 거친 후 각 조 1위와 2위가 32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를 치렀다.
창원대 김고은은 예선전 전승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 32강에서 인천대 강다연, 16강 한남대 전여진, 8강 강원도립대 김지수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4강에 안착했다. 4강 상대는 팀 통료이자 오랜 라이벌인 노푸름이었으며, 풀세트 접전 끝에 김고은이 결승에 올랐다. 대망의 결승전 상대는 창원대 도민지를 이기고 올라온 공주대 백수진이었으며, 두 선수는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김고은이 추격을 뿌리치고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남자부는 정운서(체육학과 3학년)가 강호 경기대, 강원대 선수를 잇달아 물리치고 4강에 진출, 이 대회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안동대 강진호에 석패해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 대회는 입상한 각 선수의 지도자에게도 상금을 지급되며, 창원대 오윤경 감독은 여대부 우승 및 3위(2명), 남대부 3위 등에 따라 지도자에게 부여하는 총상금의 절반을 획득하면서 최고의 지도력을 거듭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