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암교육문화재단은 오는 11월 4일 오후 3시 30분 경암교육문화재단 경암홀에서 경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재단은 태양그룹 고 경암 송금조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학술 진흥’, ‘인재 양성’, 그리고 ‘문화 창달’을 설립목적으로 하고 있는 재단은 2004년부터 '경암상'을 제정해 인문과학/자연과학/생명과학/공학 분야에서 각각 뛰어난 업적을 이룬 학자들을 선정, 매년 시상하고 있다. 경암상은 고 송금조 회장이 생전 가장 큰 가치를 부여했던 사업이며 특히 부산에 기반한 재단에서 이행하는 전국적 권위의 학술상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경암상 수상자 선정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학문적 독창성과 세계적 수월성이다. 전공 분야에서 탁월하고 독창적인 연구 업적을 이룬 학자와 그 성취를 널리 알려 치하하고, 동시에 앞으로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경암교육문화재단의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학문적 성취를 계속 이뤄줄 것을 권면하는 것이다.
제18회 경암상 수상자 선정을 위해 우선 전국 대학 총·학장, 연구기관장, 학회장, 학술단체장과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로부터 61명의 수상후보자를 추천받았다. 이번 18회 수상자로는 경암상 취지에 부합해 각 학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뤘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더욱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중견 연구자 네 사람이 선정됐다.
제18회 경암상 수상자는 ▲인문사회 '이종화 고려대 교수' ▲자연과학 '김준성 포항공대 교수 ▲생명과학 '김재범 서울대 교수 ▲공학 '조동우 포항공대 교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