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가 지난 21일 오후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수도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부산대 출신 동문들과 함께 '재경 부산대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재경 부산대인의 밤' 행사는 수도권에서 활약하고 있는 부산대 동문들과 대학 간의 상호 네트워크 구축과 학교 발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재경 동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대학 측이 추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차정인 부산대 총장과 김석환 부산대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김종완 재경총동문회장, 문성호 효원경제인연합회장, 그리고 환경부장관을 지낸 한정애 국회의원과 안병길·백종헌 국회의원 등 180여 명의 동문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부산대에 1억 원 이상 고액을 기부한 석창규(계산통계학과 81학번) 웹케시그룹 회장, 박영순(약학과 64학번) 렉스팜 회장, 정영숙(제약학과 71학번) 약사, 손병목(행정학과 57학번) 한국통일협회 운영위원, 이정우(상학과 62학번) 중앙아시아 의료협력단 회장, 이양자(가정교육과 69학번) 전 수서중 교장 등 동문들도 함께 자리해 모교의 성장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재경 부산대인의 밤' 행사는 차정인 총장 취임 이후 지난 2년간의 대학 최신 변화와 발전상을 담은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총장 축사와 동문회의 환영사, 대학 장기발전계획 소개, 공연 및 만찬 순으로 진행된 가운데, 대학의 장기발전계획을 공유하고 대학 경쟁력 강화 및 동문 네트워크 구축·활성화를 위한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 됐다.
부산대는 이날 ‘창조적 지식공동체 구현, Global Excellence’를 비전으로 하는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른 ▲창의·융합교육 역량 확충 ▲글로벌 연구경쟁력 강화 ▲지역 및 국제사회 협력기반의 공유가치 창출 ▲스마트 혁신지원 시스템 확충 ▲친환경 첨단 특화 캠퍼스 구축이라는 5대 목표 추진 현황을 소개하는 등 지방소멸과 국가불균형 위기 속에서도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우수 인재 육성과 대학 연구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는 부산대의 노력상을 소개했다.
부산대 재경 동문회와 동문들은 이번 행사에서 국가 거점 국립대인 모교를 졸업한 자긍심과 사회 각 분야에서 이룬 성취를 바탕으로 대학의 발전과 이를 통해 사회에 봉사하고, 후배들과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문성호 효원경제인연합회장은 건배사를 하면서 “모교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발로 뛰시는 차정인 총장님의 노력과 오늘 보여주신 동문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동을 받았다”며 즉석에서 모교 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 약정해 큰 박수를 받았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이날 행사에서 “총장으로서, 임기 중에 반드시 우리 대학 장기발전의 기틀을 만들어 대학위상의 상승 추세를 만들어 놓고자 한다”며 “76년 전 건학의 선진들이 터 닦고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를 이끌어왔던 자랑스러운 부산대학교의 역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차 총장은 “특히, 국내 30대 그룹 신임 CEO 5명, 100대 기업 CEO 4위(8명), LG전자 임원 전국 1위(25명), 국회의원 12명 등 각계에서 보여주고 계신 동문 여러분의 빛나는 활약을 한결같은 응원으로 느끼며 더욱 힘을 내겠다”고 밝혔다.
김석환 부산대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은 “작년 ‘부산大발전 100 선포식’ 개최에 이어 오늘 ‘재경 부산대인의 밤’ 행사를 통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모교가 되도록 저희 총동문회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함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모교와 총동문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여정에, 각계각층에서 핵심적인 활동으로 덕망과 경륜을 쌓아 오신 재경 동문님들께서 적극 동참해주시고 견인하는 역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김종완 재경총동문회장은 “오늘 이 뜻깊은 행사를 계기로 재경총동문회는 모교의 미래 100년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데 적극 앞장서 나갈 수 있도록 총동문회와 상호 간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으며 발전재단과도 체계적인 협력의 장을 마련해 모교의 미래 발전에 보다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적극 협조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