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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비교과 과목 '나의 청춘과 세계대학' 2학기 운영

교내 교수 직접 체험했던 해외 유학 경험·노하우 제자들에게 소개 및 공유하는 영상 수업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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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지윤기자 |  2022.09.21 10:01:13

'나의 청춘과 세계대학' 소개 이미지. (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가 교내 교수들이 옛날 젊은 시절에 직접 체험했던 자신의 생생한 해외 유학 경험과 노하우를 제자들에게 소개하고 공유해 학생들의 진로 고민과 탐색에 도움을 주는 수업을 처음 개설·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대학교 교양교육원은 해외 대학에서 유학한 부산대 교수들의 경험을 직접 학생들과 공유하고 세계 대학 및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 특강인 '나의 청춘과 세계대학' 비교과 과목을 올해 2학기에 처음 신설해 인기리에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첫 개설에서 소개하는 대학은 모두 10개로, 미국 하버드대·뉴욕주립대·조지아공대·콜롬비아대·플로리다대, 중국 북경대, 프랑스 파리8대, 일본 동경대, 영국 캠브리지대,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등 해외 명문대학들이다.

차윤정 부산대 교양교육원장은 “학생들이 진로를 고민하면서 해외 유학이나 교환학생, 해외기업 취직 등을 통한 글로벌 무대 진출에 대한 꿈도 많은데, 어떻게 준비하고 유학생활을 해야 할지 알기가 어렵다”며 “그래서 해외 주요 대학에서 젊은 시절에 먼저 유학생활을 하며 체험했던 우리 대학 교수들의 생생한 경험과 자산을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들려주고자 개설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차 원장은 또 “강의 신청자가 118명에 달하는 등 학생들의 꽤 높은 관심 속에 강의가 시작됐다”며 “강의 첫머리에 우리 교수님들이 유학 당시 겪었던 갈등과 고민 등을 진솔하게 들려주는데, ‘아, 저때는 저런 고민이 있었고, 그 과정 속에서 유학을 결정하고 노력을 경주해 현재의 성취를 이루셨구나’하는 공감대 형성과 경험 공유를 통해 학생들이 학습 의욕을 높이고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산대는 이번 비교과 과목 개설을 통해 멘토인 교내 교수들로부터 생생하게 전해 듣는 해외 유학 경험담이 학생들에게 학문적으로 진지하게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고 탐색해 보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단순한 유학생활 정보 제공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학 대학의 국가 및 지역과 관련해 대학영어·제2외국어 등 외국어 교과목을 연계해 세계 여러 나라의 대학과 문화를 간접 경험함으로써 언어 학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나의 청춘과 세계대학' 특강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유학 대학/현지 도시로 구분해 각각 구글어스 산책, 공부 및 실생활, 경제 정보, 공부(연구)의 의미 등 진지하고 친숙하면서도 실제 유학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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