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재단 소속 문화·관광 공간들이 관광상품 공모전에서 잇따라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김해문화재단은 지난 14일 경남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 경남유니크베뉴 관광상품기획 공모전`에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하 클레이아크)이 최우수를, 김해가야테마파크(이하 가야테마파크)가 장려를 차지해 수상의 영예와 함께 총 600만 원의 홍보장려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경남 관광컨벤션 사업의 진흥을 목적으로 `경남유니크베뉴` 선정지 25개소를 대상으로 지역 색깔을 살린 특별한 1박 2일 관광상품 아이디어를 수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클레이아크는 `도자`, `건축`을 주제로 한 미술관으로 가야토기와 조선 분청사기의 전통을 잇는 김해 도자의 과거와 미래의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경남 유일 ‘코리아유니크베뉴`로 미술관만의 독창적인 체험프로그램을 제시하며 `마이스(MICE) 유니크프로그램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지역 소상공인 및 지자체와의 협력 모델을 제안했는데, `전시+요가+도자체험`, `소소한 도보여행 문화마을 탐방`, `지역예술시설을 활용한 공연관람`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들을 소개해 심사단으로부터 코로나 이후 힐링과 독특함을 추구하는 여행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한 기획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다시 한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장려상을 수상한 가야테마파크는 김해에 존재했던 고도 `가야`를 주제로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관광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가야테마파크는 공모전에서 `지역소상공인 상생 프로그램`, `기업 및 유관기관 협력 모델` 등을 제시했으며 특히 자연과 전통건축이 한데 어우러진 `가야왕궁`의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한 프로그램들이 높이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클레이아크와 가야테마파크는 김해만의 독특한 역사문화 키워드를 가지고 있는 훌륭한 관광자원이자 공간”이라며 “2020~2021년 클레이아크의 코리아유니크베뉴 선정을 바탕으로 김해만의 가치있는 관광상품들을 기획하고 만들어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