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올 가을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중고물품 플리마켓과 야외공연을 중심으로 한 찾아가는 문화예술행사, 그리고 오는 10월 8일 제15회 전국어린이미술대회가 그것이다.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단 몇 시간만 열리는 번개 중고장터의 행사명은 ‘가가마켓(가치는 높이고 가격은 낮추다).’ 시민들이 애장해온 중고 소장품을 필요한 사람에게 판매하는 임시시장이다. 미술관 앞에 50여 개 부스를 차려놓고 등록된 판매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물건을 판다.
가가마켓은 중고물품을 버리지 않고 재사용 순환을 실천함으로써 건강한 지구 지키기 가치를 실천하는 한 방안이기도 하다. 미술관의 레지던스 작가 작품과 공예명장 등 지역예술인들의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부스도 함께 열린다. 판매자 등록은 오는 20일까지 미술관 홈페이지 내 네이버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또, 이날 오후 4시부터는 찾아가는 문화예술행사가 열린다. 김해시 주관으로 미술관 앞마당에서 시립 가야금단 공연과 마술, 국악 등 다양한 야외공연이 펼쳐진다. 밤에는 무료 영화상영도 한다.
다음달 8일 본선이 치러지는 제15회 전국어린이미술대회는 지난 2006년 이래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해온 전국대회로, 매년 많은 인원이 참가한다. 이는 16일까지 예선 출품작을 우편 접수하면 된다.
미술관 관계자는 “수준 높은 공연과 전국미술대회를 통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