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는 14일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가 창원대 글로벌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대사의 외교관 행보 및 한-호주 양국관계에 대한 소개’라는 주제로 명사초청 특강을 가졌다고 밝혔다.
또한, 캐서린 레이퍼 대사는 특강에 앞서 대학본부에서 이호영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창원대와 호주 대학, 한-호주 양국의 국제교류협력 및 발전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호영 총장은 “호주는 6.25전쟁 유엔 참전국으로서 한-호주 양국은 1961년 공식 수교 이래 지난 60년간 다양한 가치를 공유하며 호혜적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특히 최근 창원특례시의 방산 및 수소 산업 역량이 호주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고, 그 결과 양국의 도시 간, 기업 간 교류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두 산업분야의 우수 기술발전과 인재 양성을 담당하고 있는 창원대의 역할 또한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에 캐서린 레이퍼 대사는 "호주와 한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는 양국 관계의 견고한 기반이며, 이를 토대로 더욱더 굳건히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창원대와 호주의 국제교류 협력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캐서린 레이퍼 대사의 특강은 창원대 창의융합교육원 주관 교양과목인 '도전과 창조'의 일환으로, 대사와 호주국립대학교 동문인 창원대 문경희 교수 및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강에서 캐서린 레이퍼 대사는 6.25 참전용사의 외손녀인 본인의 성장 경험과 외교관으로서의 업무 등에 대해 진솔하게 풀어내고, 한-호주의 상호 보완적 관계를 설명했다. 이어 문경희 교수는 캐서린 레이퍼 대사의 강연과 관련해 부연하고, 호주 유학 당시의 이야기와 함께 “한-호주 관계가 훨씬 견고하고 깊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캐서린 레이퍼 대사는 창원특례시도 방문해 양국 간 다양한 경제·산업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