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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전준호 교수팀, 연구 성과 국제저명학술지에 발표

수산물 잔류 농약·의약품 분석에 관한 성과 학술지 ‘Food Chemistry' 게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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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지윤기자 |  2022.09.13 17:46:23

창원대학교 전경. (사진=창원대 제공)

창원대학교 스마트그린공학부 전준호 교수 연구팀은 13일 수산물에 잔류하고 있는 농약 및 의약품 분석에 관한 연구 성과를 국제저명학술지인 ‘Food Chemistry(8 ranked out of 143 in Food Science & Technology, IF=9.231)’ 2023년 1월호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어패류 및 해초 등 수산물에 잔류하는 화학물질에 대한 LC-HRMS 기반 동시다성분 분석법을 최적화했고, 이를 통해 300여 종의 수산물에 잔류하고 있는 농약 및 의약품을 분석했다.

전준호 교수 연구팀은 액체크로마토그래피 및 고분해질량분석기(LC-HRMS)를 활용해 신종 농약 32종 및 의약품 20종에 대한 동시분석법을 구축했다. 이들 대부분은 기존 수산물 잔류허용기준으로 관리되지 않는 신종오염물질들로, 수산물의 새로운 위험요소를 사전에 인지하고 노출 위해성 확인을 위한 분석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해당 연구에서는 14종의 농약과 8종의 의약품이 수산물에서 검출됐다. 특히 플록사피록사드는 국내 하천에서 자주 검출되는 진균제로, 이번 조사대상 수산물 중 어류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농도로 검출됐다. 일부 패류 및 해초에서는 터부트린 등 제초제가 확인됐고,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안티피린 성분도 다양한 수산물에서 검출됐다.

창원대 ​전준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수산물에서 검출된 신종 화학물질들은 다양한 농약 및 의약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농약은 국내 하천에서도 자주 검출되고 있는데 이들 중 생농축성이 높은 물질은 수산물로 전이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일부 화학물질의 경우 양식장 환경에서 의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화학물질의 종류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은 환경을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먹이사슬을 통해 수산물 등 먹거리에 농축돼 우리의 입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면서 신종 오염물질에 의한 환경오염의 위험성을 설명했다.

한편, 해당 연구는 식약처 ‘수산물 중 신규위해요소 시험법 개발 및 잔류실태조사’ 사업과 연구재단 중견연구과제 ‘환경매체 내 신종 오염물질 데이터베이스 및 조기경보체계 구축’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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