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자동차연구회’ 가 제작한 자동차. (사진=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는 ‘동아자동차연구회’ 동아리 학생들이 ‘2022 KSAE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자동차공학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지난 2007년부터 해마다 개최,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총 121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동아대 팀은 ‘C-Formula(내연기관)’ 전국 2위를 차지했다. 250cc이하에선 전국 1위, 포뮬러(Formula) 부문 전체에선 3위에 해당한다.

이번 대회에서 동아대 팀이 수상한 ‘DF-22’는 총 제작비용 1900만 원을 투입, 경량화와 함께 전자장비 사용 데이터를 쌓아 차량 주행에 최적화된 세팅을 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대회 출전 팀 회장 김진우 학생(기계공학과 3학년)은 “과거 대회 자료를 분석해 우리 팀의 부족한 점을 찾아 보완 및 개선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기록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앞으로 동아리 발전의 기반이 된 뜻깊은 대회였다”며 “협소한 제작공간과 제작 및 설계·CNC정밀가공·차량부품 구입·연습주행·대회출전 비용 전액을 회원들 사비로 충당하는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팀원 한 명 한 명이 노력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1988년 만들어진 동아대 중앙동아리 ‘동아자동차연구회’는 학교에서 배운 공학적 지식과 자동차에 대한 기초지식을 토대로 스스로 자동차를 제작. 자동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각종 대회에 참가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는 동아리다. 지난 2018년과 2020년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KSAE)에선 장려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