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임직원들이 태화강 둔치 시민 체육공원과 산책로 주변 일대에서 태풍 힌남노로 발생한 피해복구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했다고 7일 밝혔다.
김동섭 사장을 포함한 석유공사 임직원 100여 명은 이날 오전과 오후로 조를 나눠 울산 태화강 주변에 모여 전날 태풍 힌남노로 인해 강 둔치로 밀려온 토사를 걷어내고 산책로와 야외 체육시설 내 진흙을 제거하는 등 태풍 피해복구 활동을 실시했다.
2019년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울산 태화강은 그 주변을 따라 약 20Km에 이르는 산책로와 다수의 생활체육시설, 대숲이 조성돼 있으며, 시민들의 산책, 체육활동 장소 및 관광지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번 태풍 힌남노로 인해 태화강 주변 산책로 등이 불어난 물에 잠겼으며, 이때 다수의 토사와 쓰레기가 밀려든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전날 태풍 힌남노의 여파로 울산 관광명소 지역에 생활폐기물과 쓰레기가 다수 발생했다는 언론보도를 접한 후 울산 중구청 직원들과 함께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신속한 정화 활동에 나선 것으로, 공사는 태화강뿐 아니라 해안가 등에서도 피해복구 지원활동을 순차적으로 벌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직원들과 함께 태화강 피해복구 활동에 참가한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공사는 이번 태풍으로 인해 발생 된 피해를 복구하는데 필요한 각종 지원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며 “임직원 자원봉사를 통해 국민 여러분의 빠른 일상 복귀에 조그만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