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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의회 의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문

의학원 현황 및 지역 상생 발전 가능한 미래 청사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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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지윤기자 |  2022.09.07 11:18:30

최근 기장군의회 의원들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방문해 여러 사안을 논의한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기장군의회 의원들이 최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방문해, 지역민을 위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 강화와 동남권 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추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에는 기장군의회 박우식 의장과 구본영 경제안전도시위원회 위원장, 구혜진 교육복지행정위원회 위원장, 김원일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박기조 의원, 황운철 의원, 허준섭 의원 등 7명이 참석했으며, 의학원 현황을 경청하고 지역과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미래 청사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상일 의학원장(직무대행)은 이 자리에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최초 설립 목적이 기장군민의 건강증진과 의료복지 향상이다. 하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연구기관이자 암센터로서는 군민들이 기대하는 종합병원 서비스를 모두 충족시켜 드리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 특히 기장군은 소아응급진료에 한계가 있고 심뇌혈관 질환의 골든타임 사수가 어려운 의료 취약지로 분류되는데, 현재 300병상 규모로는 24시간 모든 수술과 진료가 가능한 시스템 구축이 힘들다. 따라서 지자체와 과기정통부, 보건복지부 등과 소통과 협력을 통해 병상 규모 확대를 통해 이 문제를 풀어나가고자 한다. 또, 기장이 세계적인 암치료의 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중입자치료기의 운영에 맞춰 양성자치료기의 도입에 대한 필요성도 건의하고 있다.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의 성공적인 구축과 세계적인 방사선의학 도시를 만드는 핵심 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 의학원에 주어진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우식 군의회 의장은 “미충족 진료서비스의 원인과 한계를 알게 돼 의학원에 대한 오해가 일부 풀렸고 앞으로 협력해서 풀어야할 과제와 해결지점을 정확하게 이해하게 됐다. 특히 뇌심혈관질환과 소아에 대한 응급의료체계 구축, 그리고 방사선비상진료 기능 확대는 군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필수 조건이다. 군의회도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해서 건강도시 기장, 안전한 도시 기장을 만드는데 힘쓰겠다. 군민이 행복한 자립도시 기장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 함께 의논하고 협력한다면 원자력발전소 밀집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고 세계적인 방사선의학 도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의원들은 군민들의 입장에서 다양한 의견과 질의를 쏟아냈는데, 어려움이 있으면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해결하자고 당부했으며 의회 차원에서 협조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기장군과 부산시와 함께 동남권 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 기장군 의료체계의 발전방향과 산업단지 내에서 의학원의 역할과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컨설팅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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