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가 경남의 남지여중, 군북중, 한일여고 학생 202명을 대상으로 한 진로탐색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이번 캠프는 '바이오헬스'와 'AI융합', '소재·부품·장비', '커뮤니티·콘텐츠' 분야의 미래 유망학과인 '빅데이터전공, 산업보안전공, 제약공학과, 식품영양·식품공학부, 전자IT기계자동차공학부, 나노융합공학부, 인공지능전공, 클라우드컴퓨팅전공, 디지털콘텐츠전공, 역사고고학' 등 10개 전공의 신직업 진로탐색캠프 강의와 전공 체험으로 구성됐다.
인제대의 우수한 특성화 분야와 교육 역량을 활용한 지역 전략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신직업 중점분야와 연계해 진로탐색캠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날 캠프에 참석한 남지여중 학생은 “평소에 관심 있었던 식품 분야에서 전공 대학생 멘토와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단순 강의가 아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지루할 틈이 없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진로 설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을 인솔한 남지여중 교사는 “우리 학교는 농어촌 지역에 있어 아무래도 학생들의 진로 체험 기회가 적을 수밖에 없는데 이번 기회로 학생들이 대학교를 직접 방문해 본인의 적성 발견에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다”며 “중학생 눈높이에 맞춘 체험과 활동 중심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최고였다”고 전했다.
과제책임자인 김영근 취업진로처 부처장은 “우리 대학이 보유한 질 높은 인적 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해 소외지역 학생들의 진로 체험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과 교사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인제대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 대학진로탐색캠프 운영대학'에 선정돼 그 일환으로 진행했다. 진로 체험 인프라가 잘 갖춰진 대학을 선정해 중·고등학생에게 대학의 특장점을 살린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소외지역 학생들을 우선으로 지원해 진로 체험 격차 해소에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