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09.01 13:55:57
동아대학교는 조선해양플랜트공학과 학생들이 ‘제3회 자율운항보트경진대회(KABOAT2022)’에서 ‘조선해양신기술상(해양수산부장관상)’과 ‘자율운항설계상(한국선급회장상)’ 등 모두 6개 상을 휩쓰는 대활약을 펼쳤다고 1일 밝혔다.
대한조선학회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경남도, 창원특례시 등이 주최한 이 대회는 조선해양 분야에서 4차 산업과 연관된 대표적인 대회로 관련 학과 학생들의 관심이 높고 대회가 진행될수록 참가팀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경남 창원 로봇랜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엔 전국 대학생 30개 팀이 출전, 직접 설계·제작한 자율운항보트를 선보였다.
동아대 조선해양플랜트공학과는 이번 대회에 이상봉 교수의 지도와 LINC3.0 SPC+프로젝트 및 국립부산과학관의 후원으로 2개 팀이 출전, 모두 대거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상엽·이윤섭 학생(4)과 김찬우 대학원생(석사 1)으로 이뤄진 ‘OpenDEP’ 팀은 해양수산부장관상에 해당하는 ‘조선해양신기술상’과 한국선급회장상에 해당하는 ‘자율운항설계상’, ‘자율운항부분 1위(현대중공업대표이사상) 를 거머쥐었다. 이들은 ’자율운항 도킹‘ 부문과 ’호핑투어 오토파일럿‘ 부문에서도 입상했다.
안준범(3)·박준상(2)·김의현(2) 학생으로 구성된 ‘OpenDEC’ 팀은 ’자율운항 도킹‘ 부문에서 2위에 올랐다.
‘OpenDEP’ 팀 이상엽 학생은 “같이 고생한 팀원들과 팀은 다르지만 같이 협업했던 후배 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지도교수님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대회를 준비하고 참여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기 때문에 후배들도 관심을 갖고 참여하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봉 교수는 “학과 교수님 모두 조선소 현업에서 일한 경력을 갖고 있다 보니 보트 설계와 제작 과정에서 부딪히게 되는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교내 LINC 3.0 SPC+ 프로젝트, 메이커 스페이스의 제작 공간 지원, 국립부산과학관의 선체 제작 지원 등 교내·외 다양한 지원도 대회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 학과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과 경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