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08.26 13:11:29
울산시와 춘해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진행하는 ‘건강한 전통시장 만들기’ 전통시장 상인 맞춤형 응급 심폐소생술 교육이 22일, 24일 2일간에 걸쳐 울산지역 2곳의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건강한 전통시장 만들기 사업은 2018년 건강지킴이단 발족과 함께 울산시청 주관, 춘해보건대 산학협력단을 주최로 2022년 현재까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통한 대처능력 증진을 목적으로 강의 및 일대 일 맞춤형 전문코칭으로 실시했으며, 간호학과 교수, 응급구조과 교수, 전문 간호사, 행정직원, 학생으로 구성해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전통시장 상인은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에 있어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응급구조과에서 온 교수님이 너무 재밌게 잘 알려주셔서 자신감이 생겼다. 덕분에 하지 말아야 하는 민간요법에 대해서도 알게 돼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상인은 “우리 시장 상인 한 분이 갑자기 쓰러져서 가까이 있던 다른 상인이 급하게 심폐소생술을 했다. 하지만 자신이 하는 방법이 정확한지 아닌지를 몰라 걱정했었는데, 이번 교육을 받고 정확하게 시행하는 방법을 알게 돼 의미 있는 교육이었다”고 전했다.
배영실 책임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응급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시장 상인들은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층이 많다. 또한 전통시장을 찾아오는 고객의 경우도 고령층이 많아 각종 사고나 심정지로 인해 갑자기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특히 이번 맞춤형 일대 일 응급 심폐소생술 교육은 상인들의 바쁜 일과와 불규칙한 업무를 충분히 고려해 상인들이 한가한 시간에 방문해 일대 일 맞춤형 전문코칭 교육을 받도록 구성했기에 상인들의 참여와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지역사회 건강증진 사업에 우리 대학이 앞장 설 수 있어 의미가 매우 크다. 앞으로 더 유용한 교육을 제공해 상인들의 힘든 마음을 따뜻한 교육으로 행복하게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