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는 창원시, 시내버스 운수회사와 합동으로 지난 24일 창원시 성산구 버스정류장에서 ‘신교통문화 만들기’ 캠페인을 합동으로 진행했다.

경남 지역의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창원시 교통사고 사망자는 최근 5년(2017~2021년) 연속 감소했으나, 올해 7월 말 기준 전년 동기에 비해 23%(7명)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차와 차 50%, 차와 사람 36.8%, 차량 단독 13.2% 순이며, 특히 무단횡단 사망자가 보행 사망자의 42.9%를 차지하고 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0시~오전 5시 47.3%, 오후 6시~오후 10시 및 12시~오후 6시 각 21.1%, 오전 6시~12시 10.5% 순이며, 늦은 저녁시간대 집중됐다. 9월 이후 밤이 길어지는 시기에 안전운행, 안전보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캠페인에는 행락철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신교통문화를 확산하고자 경남 교통취약 항목인 무단횡단, 운전 중 휴대전화, 졸음운전, 음주운전 금지를 중점 테마로 선정해, 시민에게는 보행안전 물티슈를, 택시운전자에게는 졸음방지껌을, 교통안전 팸플릿과 함께 배부해 홍보했다.

오태석 경남본부장은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지자체, 경찰청, 운수회사 등과 협력해 교통안전 홍보, 단속, 점검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면서 “도민들도 교통법규 위반이 근절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