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08.23 10:57:57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 기술경영학과(MOT)는 지난 18일, 19일 이틀간 경남 하동 비바체리조트에서 ‘MOT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기술이전·사업화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기술사업화단 박경호 단장,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박정원 부원장과 신민철 센터장, 한국세라믹기술원 권형주 수석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경영지원실 정원재 실장, 호서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박승범 단장, 박병기 교수, 정희운 교수, 권영일 교수,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 전정환 학과장, 윤용일 교수, 오승환 교수, 송지훈 교수, 이정숙 교수 등이 참석해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세미나의 첫 순서로 KIAT 박경호 단장이 ‘기술이전·사업화 정책의 이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박경호 단장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기술이전·사업화란 무엇이며, 성공적인 기술이전·사업화를 위한 필요요건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한국의 기술이전·사업화 역사와 함께 현재 정부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기술이전·사업화 지원사업들을 소개하고, 제품개발 이후 양산화 이전까지의 사업화 지원에 대해 강조했다.
특강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기술이전·사업화에 대한 정부 지원 방식의 다양화, 디지털 서비스 산업에서의 기술이전·사업화 지원의 필요성, 정부 지원을 통한 기술이전·사업화 전 주기적 완성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두 번째 순서로 오승환 교수가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 2022년 상반기 산학프로젝트 성과 및 하반기 계획’을 발표했다. 오승환 교수는 발표에서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가 상반기에 달성한 다양한 성과들을 소개했는데, 특히 산학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성과가 창출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경상국립대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하반기 계획을 공유하고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과의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KIAT 박경호 단장은 “경상국립대는 MOT 사업 이후 2년이라는 기간 동안 많은 발전과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하면서 “이제부터는 기술이전·사업화 관점에서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만의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KTL 박정원 부원장은 “KTL은 MOT 참여기관으로서 향후 신입생 지원 및 산학프로젝트 수행에서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와 긴밀한 협조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박승범 단장은 “지난 2년 동안 보여준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의 발전에 큰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호서대와 상생하는 협력 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 전정환 학과장은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는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의 도움과 노력을 통해 이뤄졌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향후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가 경남지역의 기술이전·사업화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국립대 MOT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융합기술사업화 확산형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2020년 선정돼 2021년부터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경남지역 기업체 및 공공기관 학생들의 실무역량 함양을 위한 STAR-G 교육시스템 구축하고, 최고 수준의 전임교원과 실무경력 20~30년의 겸임교수들을 초빙해 이론과 실무 중심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경남의 혁신성장을 선도할 기술이전·사업화 전문인력양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