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는 19일 오전 10시 30분 글로벌평생학습관 1층 대강당에서 ‘2022년 8월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졸업식을 열었고, 3년 만에 다시 학내에서 개최되는 학위수여식이기에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학사·석사·박사 통합 학위수여식은 창원대 이호영 총장 비롯해 각 단과대학 학장, 보직자, 유진상 교수회 의장 및 교직원, 유관기관 관계자, 김주복 총동창회장 및 동문, 졸업생과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창원대 2022년 8월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357명, 석사 223명, 박사 28명 등이 영예로운 학위를 수여받았다.
졸업생들에게 직접 학위를 수여한 이호영 총장은 졸업식 고사(告辭)를 통해 “모든 졸업생이 한자리에 모이는 졸업식을 간절히 염원했고, 사랑하는 졸업생 한분 한분의 눈을 마주하며 손을 잡아주고 싶었던 마음이 너무나도 컸다. 처음 가보는 길이었지만, 쉼 없이 최선을 다해 정진한 여러분이 이뤄낸 새 희망들이 모여 드디어 오늘, 다 함께하는 졸업식을 맞이하게 됐다. 제자들을 사랑으로 가르치고 키워주신 최고의 우리 대학 교수님들과 졸업생들을 헌신적으로 뒷바라지 해주신 학부모님과 가족분들께도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코로나 팬데믹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대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교육환경을 앞당겨 구축하는 계기를 만들어냈고, 졸업생 여러분은 저마다의 꿈을 향한 열정과 노력을 쏟아내 오늘 이 영예로운 자리에 섰다. 창원대라는 지성의 학문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위기를 다 같이 극복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주역으로 성장한 졸업생 여러분에게 어떤 말로도 형언할 수 없는 가슴 벅찬 감동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될 대전환 시대를 열어나게 될 여러분이 우리의 미래이고, 여러분의 아름다운 손에 우리의 미래가 들려져 있다. 새로운 사회에 진출해서도 창원대에서 갖춘 학문적 기반을 자산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가장 높은 곳에까지 도달함으로써 개인의 성취는 물론 우리 대학의 위상을 드높여 주길 바란다. 더불어 항상 창원대 졸업생의 높은 자부심과 품격을 간직하고, 창원대에서 함양한 겸손과 인격, 타인을 친절하게 대하는 마음과 태도로 사회 구성원들로부터 진정한 존경을 받는 ‘선한 인재’가 돼 주실 것이라 믿는다. 졸업생 여러분이 그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미래지향적 인재가 돼 주시기를 당부한다”면서 “여러분의 모교가 건학 53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눈부신 도약을 거듭하며 명실공히 경남을 대표하는 오늘의 창원대로 우뚝 섰듯이 졸업생 여러분도 머지않아 세상에서 가장 환히 빛나는 존재가 될 것이며, 직접 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학위수여식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신 졸업생 여러분의 성공과 환희, 도전과 응전의 모든 순간을 창원대가 함께 할 것이며, 모든 대학 구성원들이 여러분의 확고부동한 후견인이 되겠다. 온 진심을 담아 자랑스러운 졸업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