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자연과학대학은 윤상기장학재단이 자연대 학생 대상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장학금 수여식은 박상원 이사장을 비롯 이재욱·권영철·윤정한 교수와 장학생, 차기 임원으로 선출된 정진웅 이사장·설영수·김종식·손종우·강태홍·이종호·이승훈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8일 오전 동아대 승학캠퍼스 자연대 2층 협력형 강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황숙녀(수학과 3학년), 한종수(신소재물리학과 3학년), 이강민(화학과 4학년), 이유진(생명과학과 3학년) 학생 등 4명이 각각 150만 원 씩 모두 6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올해까지 124명 학생에게 모두 2억 200여 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윤상기장학재단은 지난 1997년 작고한 고 윤상기 화학과 교수 유가족이 2억 원을 출연해 설립됐으며 현재 동아대 자연과학대학 교수들이 재단 이사 및 감사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재단출연금 이자수입 외에 자연대 소속 교수들이 매월 일정 금액을 기부해오고 있다.
박 이사장은 “장학생들이 고 윤상기 교수님의 제자 사랑하는 마음을 가슴 속에 잘 간직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졸업 후에 원하는 일을 성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기 이사장을 맡게 된 정진웅 교수는 “중책을 맡기에 여러 모로 부족하지만 임원으로 함께해주실 교수님들을 믿고 장학재단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황숙녀 학생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