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08.11 10:17:24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남부발전은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과 함께 지난 1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암모니아 사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화력발전업계의 수소·암모니아 혼합연소·전소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공공·민간 상호협력으로 수소·암모니아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관련 핵심기술 개발에 나서기 위해 마련됐다.
본 협약을 통해 3사는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공동개발 ▲암모니아 인프라 설비운영 기술정보 교류 ▲수소·암모니아 활용사업 협력 ▲수소·암모니아 발전 관련 공동 연구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남부발전은 지난 3월 국고보조 지정사업인 ‘암모니아 발전기반 인프라 구축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국내 최초 석탄화력발전소암모니아 혼소발전 인프라 구축 및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본 협약을 통해 3사는 앞으로 수소·암모니아 전주기 가치사슬 구축, 혼·전소 발전기술 상용화에 적극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김연섭 ESG 경영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그룹 화학군과 남부발전은 수소·암모니아와 관련한 전·후방 사업에 걸쳐 포괄적인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롯데정밀화학 윤희용 케미칼사업부문장은 “롯데정밀화학은 국내 1위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와 50년 넘는 관리 경험이 있다”며 “축적된 경험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청정 암모니아 확보에 나서 신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남부발전 심재원 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3사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국가 수소·암모니아 산업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수소에너지에 대한 글로벌 산업경쟁력 확보와 경제 활성화를 더불어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