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08.10 17:44:40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 경남지역본부는 경남지역 산업단지 중소·중견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임시조직(TFT)을 구성해 경남권 산업단지 ESG 경영 전환 지원방안을 수립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으로 약 1개월간 운영될 TF는 기존 사업을 ESG 경영 관점에서 점검하고 산업단지 및 입주기업 ESG 경영 전환을 위한 지역 맞춤형 신규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그간 산단공은 조직 전체 차원의 KICOX형 ESG 전략을 발표하고 동반성장위원회 '협력사 ESG 지원사업' 참여 및 '상생협력기금' 출연 등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ESG 경영 도입을 지원해 오고 있다.
경남지역본부는 지난 5월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ESG형 산단공동혁신 지원사업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창원소재 기업(카스윈 컨소시엄)과 함께 ESG 관련 분야 기술개발을 통한 산업단지 내 ESG 경영 확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ESG 경영 전환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사례 중심의 ESG 경영 실무와 추진방안을 학습하고 확산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등 안전 관련 기관과 협업해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의 안전설비 지원, 외국인 노동자 안전교육 추진 등 안전한 일터 조성과 ESG 경영 인식 전환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경남지역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구축, 구조고도화사업 등 산업단지 환경개선 사업에 대해서도 ESG 경영 관점에 맞춰 사업을 재편하고, 신규사업 추진 시 ESG 내용을 포함하도록 해 친환경, 탄소중립의 산업단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박성길 산단공 경남지역본부장은 “ESG 경영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산업단지에 집적된 다양한 업종의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통해 산업단지 ESG 경영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