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이 주최·주관한 지난 9일 열린 '2022년 한우고급육 경진대회'에서 진주축협 조합원 박상민 농가가 출품한 거세우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본 대회에서는 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 도내 14개 축협에서 거세한우 31두가 출품됐으며,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전문가 심사결과 출품 한우 대부분이 1등급 이상을 받는 우수한 결과를 이뤄냈다.
한우 농가의 고급육 생산의욕 고취와 고품질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해 소비자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본 행사의 취지에 맞게 최우수 출품우는 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 당일 전국 최고 낙찰가로 경락되는 등 출품우 평균 2만 6836원으로 낙찰돼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고 경락가액인 4만 9590원은 부경축산물공판장 7월 평균 경락단가 2만 1738원 대비 두배가 넘는 2만 7852원이나 높은 가격으로 경매돼 매매대금 1500만 원 이상이 추가로 농가의 수익으로 돌아가게 됐다.
경남농협은 앞으로도 우수한 개체가 많이 출품돼 한우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경남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가격 경쟁력 제고를 통한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김주양 본부장은 “출품우 대부분이 최고의 등급을 받은 것은 경남도에서 지속적으로 한우 개량과 고급육 생산을 위한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우리 축협에서도 고급육 생산을 위한 농가 지원을 지속한 결과”라면서 “우리 경남농협은 우수한 한우 생산능력을 보다 더 향상시켜 경남 한우 농가가 고품질 한우 생산과 청정 축산물 공급을 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