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교양융합대학 ‘A~레테, 북클럽 캠핑’ 포스터. (사진=경남대 제공)

경남대학교 교양융합대학은 오는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고운관 일대에서 ‘A~레테, 북클럽 캠핑’을 연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캠핑은 고전강독수업을 담당하는 교수와 학생들이 캠퍼스의 명소인 월영지, 메타세쿼이아길, 고운숲 미운길, 10·18 광장 등에서 캠핑을 즐기며 고전을 읽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캠핑에서 강독하게 될 고전은 ‘최고운전’, 호메로스의 ‘오딧세이아’,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이다.

학생들은 5개의 고전 중 한 작품을 선택하여 읽게 되며, 고전별 지도 교수와 함께 다양한 관점에서 사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는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고운관 101호에서 등록 및 오리엔테이션,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을 가진 후 오후 5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월영지, 메타세쿼이아길, 고운숲 미운길 등지에서 캠핑의자에 앉아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고전 읽기 시간을 가진다. 오후 5시부터는 10·18 광장에서 캠핑의 묘미인 저녁 만찬과 함께 그날 읽은 고전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서로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경남대 전영록 학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남대의 고전읽기 교육이 더욱 활성화되고, 더 나아가 향후‘아레테아카데미’를 통해 지역민과 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고전읽기 확산에도 경남대가 중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오는 17일까지 포스터 QR코드 혹은 네이버 폼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대학교 홈페이지 및 E-class 공지사항을 참조하며, 교양융합대학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