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는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안전한 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16일간 대학 캠퍼스 내 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서 학생처와 각 단과대학은 전파탐지기, 렌즈탐지기를 활용해 혹시 모를 불법 촬영 범죄를 예방할 예정이다. 가좌캠퍼스 인문대학부터 시작해 가좌·칠암‧통영캠퍼스 전체 화장실을 점검하고, 특히 학생이 많이 이용하는 도서관‧학생회관‧식당 등을 우선으로 점검한다.
불법 카메라 점검을 위해 최신 전파탐지기, 렌즈탐지기를 구입한 학생과는 앞으로 2학기에는 유관기관과 협조해 학내‧외에 설치된 불법 카메라를 점검할 계획이다.
권순기 총장은 지난 7월 말 간부회의 때 “학내 범죄 예방을 위해 CCTV나 방범시스템을 설치하고 이를 학내·외에 홍보해 범죄를 사전에 방지할 것”을 당부하고 “특히 여자화장실 등 디지털 성범죄 노출 취약 시설물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권선옥 학생처장은 “2학기 대면수업에 대비하고, 여름철에는 화장실 불법 촬영 범죄가 증가하는 만큼 캠퍼스 내 화장실 불법 카메라 일제 점검을 통해 최선을 다해 안전한 캠퍼스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