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의 공영자전거 '타반나'가 지역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군은 공영자전거 '타반나'를 시범운영한 한 달간 전용앱 회원 수가 1385명이 넘었고, 자전거 이용횟수도 총 2808회로 나타난다고 3일 밝혔다.
타반나는 지난 7월 4일부터 정관읍 죽향공원에서 장안읍 임랑해수욕장까지 시범운영되고 있다.
전용앱을 통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대여·반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현재 총 100대의 자전거(성인용 80대, 아동용 20대)가 운영되고 있다.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1회 이용 시간은 2시간이다. 이용료는 1일 이용권 기준 1000원이며, 시범운영 기간인 이달까지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대여소는 정관읍 죽향공원, 정관 노인복지관 인근 공원, 정관읍 중앙공원, 정관읍 달산교 인근 공원, 정관읍 달음교 인근 공원, 좌광천 제방, 장안읍 임랑해수욕장 등 총 7개소이다.
각 대여소 내 안내 간판에서 QR코드를 인식하거나, 기장군 공영자전거 타반나 홈페이지에서 전용앱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스마트폰만 이용 가능하며, iOS 운영체제인 아이폰은 추후 도입될 예정이다.
정종복 군수는 3일 죽향공원을 방문해 타반나의 시범운영 현장을 점검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정 군수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제기된 주민 불편사항을 꼼꼼하게 검토하고 자전거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영자전거 타반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