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08.02 10:24:38
중동 아라비아반도에 위치한 오만 응용과학기술대학 총장과 학생들이 해외 우수대학 탐방 및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부산대학교를 방문했다.
부산대학교는 오만 응용과학기술대학 사드 살림 아흐메드 자부브 총장 및 학생 대표단 46명이 오만 국가 주도의 차세대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해외 우수대학 기술 및 인프라 탐방과 양교 간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1일 부산대를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대는 이날 오만 응용과학기술대학에 부산대의 비전과 기계공학부 및 V-Space 설비·인프라 등을 소개하고, 두 대학 간 상호 협력과 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오만 응용과학기술대학’은 오만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13개 공립대학을 2020년에 한 그룹으로 통합해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혁신 중이다.
13개 각 공립대학은 오만 응용과학기술대학(살랄라), 오만 응용과학기술대학(니즈와), 오만 응용과학기술대학(시나스), 오만 응용과학기술대학(이브라) 등으로 불리며, 이날 부산대를 찾은 사드 살림 아흐메드 자부브 총장은 오만 남서부의 항구 도시인 살랄라 지역에 위치한 오만 응용과학기술대학의 총장이다.
이번 방문은 오만 국왕 주재 하에 이들 각 지역 13개 대학에서 선발된 최우수 학생들이 전 세계 우수기술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한국과 영국에 각각 대표단 40여 명이 파견됐다.
오만 측 방문단은 부산대의 최첨단 3D 프린팅 기술 및 시설 탐방을 특별히 요청해, 이날 기계공학부의 V-Space를 견학하고 실제 기계들을 체험해 봄으로써 부산대의 높은 기술력과 인프라를 공유했다.
부산대 ‘V-Space’는 3D 프린터를 포함한 창작 장비와 사물인터넷을 통해 실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제품을 직접 만들어 낼 수 있는 공간으로, 최첨단 설비와 장비를 갖춰 기업체 및 학생들로부터 각광받으며 4차 산업혁명시대의 창조형 리더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부산대와 오만 응용과학기술대학은 향후 공과대학 중심의 연구 인력 양성 및 교류를 위한 협력에 힘쓰기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더욱 세밀히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대는 이번 대표단 방문을 통해 오만의 우수 인재 유치 및 양 기관 간 교류 활성화의 계기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