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동에 위치한 세무법인 태영 안병석 대표는 경상국립대학교 허권수 명예교수의 동방한학연구원에 한문학의 발전과 한학 인재 양성을 위한 연구지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지난달 29일 오후 4시 진주시 상대동 동방한학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안병석 대표, 허권수 명예교수, 정옥영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동방한학연구원은 대한민국 한문학계의 거두인 경상국립대 한문학과 명예교수인 실재(實齋) 허권수 박사의 후학들이 지속적인 한학문화 진흥을 위해 2020년 설립한 사단법인으로, 기획재정부가 승인한 학술단체이다.
이날 연구지원금을 기증한 안병석 대표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한학 발전과 계승을 위해 많은 분이 한학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며 “따라서 실재 허권수 교수가 지속적인 연구와 후학양성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는 취지를 밝혔다.
허권수 명예교수는“기부자의 참 의미를 새겨 한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동방한학연구원은 학술연구를 전담할 대학교수 및 한학 전문 박사 인력 10명으로 구성된 ‘동방학술위원회’를 발족했다.
허권수 명예교수는 평생 연구하고 소장한 도서 8만 권을 함안군에 기증했다. 함안군은 이를 기반으로 함안군 가야읍에 2023년 개관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3층의 함안복합문화관인 ‘실재한자문화관’을 건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