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는 우리나라 교육·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故 송금조(1923~2020) 경암교육문화재단 前 이사장의 2주기를 맞아 21일 오전 대학본부 앞에서 추도식을 개최했다.
부산대는 이날 송금조 전 이사장의 동상 앞에 교직원과 학생 등 대학 구성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별도의 추도 공간을 마련해 고인의 숭고한 나눔의 정신과 큰 업적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송금조 전 이사장은 지역발전과 교육문화 증진에 헌신한 향토사업가로, 2003년 부산대에 발전기금 305억 원을 기부 약정해 양산캠퍼스 부지 마련 등 부산대 발전과 도약에 큰 도움을 줬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이날 2주기 추도사를 통해 “경암 선생님의 기업가로서의 개척정신과 교육 선각자로서의 살아 생전 기여와 헌신은 우리 대학과 함께 생생히 살아 숨 쉬고 있다”며 “부산대는 경암 선생님의 큰 뜻과 나눔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의생명 과학의 허브를 꿈꾸는 양산캠퍼스 시대를 열고 우수 인재들을 길러내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담대하게 도약해 나가겠다”고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