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07.19 10:54:43
김해문화재단 김해다어울림생활문화센터(이하 센터)는 오는 21일부터 8월 10일까지 센터 4층 어울림갤러리에서 '어쩌다 어울림' 전시를 개최한다.
'어쩌다 어울림' 전시는 지역 주민이 우리 동네의 문화를 탐구하고 관찰해 그림과 사진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인 ‘어쩌다 기록탐사단’의 결과 전시이다.
‘어쩌다 기록탐사단’ 사업은 김해 이주민의 증가로 지역에 대한 애착이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시작했으며, 주민들이 직접 우리 지역의 역사문화를 탐구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탐사원을 모집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모집된 탐사원들은 이후, 김해의 역사 문화에 대한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지역을 탐방·사진촬영하고 또 그림그리기 강의를 통해 각자의 인상적인 역사 문화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탐사원들의 사진, 그림 작품들 40여 점을 모아 마련했으며, 작품은 수로왕릉, 사충단, 봉황동 유적 등 김해의 문화유산이 주요 소재로 활용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주민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우리 동네 주변에 있는 역사적 장소를 둘러 볼 수 있어 좋았고, 그림과 사진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다음에도 또 탐사단에 지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전시를 통해 우리 지역의 문화자원을 아카이빙하고 문화유적에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기획했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같이 모여 수집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 생활문화공동체로의 영역이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어쩌다 기록탐사단’ 프로그램은 ‘2022 생활문화센터 운영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총 10명의 지역주민이 참여.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마을 탐방 2회, 그림 강의 및 소그룹모임 8회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