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과 경남연구원은 13일 경남농협 회의실에서 고향사랑기부제 도입에 따른 경남 농업·농촌 활성화 방안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또는 원하는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이를 재원으로 주민복리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제혜택과 기부액의 일정액을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제도로 지난해 9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다음해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경남농협 김주양 본부장을 비롯한 김태영 경상국립대 교수, 이강수 의령군 대외협력담당 계장, 강삼규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정책위원장, 황미애 한살림 경남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 경남농협 조근수 부본부장, 오우동 한국여성농업인 경남연합회장, 김기명 경남도 4-H 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경남연구원 신동철 박사의 발제에 이어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과 농업·농촌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주양 본부장은 “나라의 근간을 이루는 농업과 농촌이 급격한 인구 감소와 저출산으로 소멸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를 보완해 줄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농업·농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토론회에 참석하신 모두가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