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학기술국제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해외우수연구기관 협력허브구축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부산대-뉴캐슬대 그린 암모니아 융합발전 국제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국제공동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부산대학교는 해외우수연구기관과의 협력연구를 지원하는 과기정통부의 '해외우수연구기관 협력허브구축사업' 국가공모사업에 호주 뉴캐슬대학교 에너지연구소(NIER)와의 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주관기관인 부산대 청정화력발전에너지연구소(PCERI)는 세계적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청정화력 및 암모니아 무탄소 발전분야에서 국내·외를 대표하는 기관이며, 상대국 호주 뉴캐슬대 에너지연구소(NIER)는 호주 정부 뉴캐슬 수소 항만에 관련된 그린수소 생산 및 암모니아 발전 촉매 기술개발에 대표적인 기관으로서 이번에 부산대와 국제공동연구를 함께 수행하게 됐다.
‘부산대-뉴캐슬대 그린 암모니아 융합발전 국제공동연구센터’는 그린 암모니아 융합발전 기술의 핵심 원천 기술 확보 및 글로벌 R&D 허브 센터를 목표로 국제공동연구, 국제협력교류, 국제인력양성, 국제산학협력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2022년부터 2027년까지 6년간 국비 33억 원과 기업체 8억 4000만 원, 상대국 부담금 11억 6000만 원을 포함해 총 53억 원이 그린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연구를 위해 투입된다.
사업에는 주관기관인 부산대와 호주 뉴캐슬대, 국내 조선대학교 등 3개 대학과 이엠코,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등 3개 기업이 참여한다.
부산대와 뉴캐슬대는 지난 2017년 국제협력센터인 차세대 탄소 국제연구센터 (Int'l Collaborative Center for Carbon Future, ICCCF)를 설립해 에너지·자원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 네트워크 및 공동연구 플랫폼을 형성했고, 2019년 국제 심포지엄(Clean Energy and Advanced Materials, CEAM)을 공동 주최해 국제적 친환경 기술과 차세대 연료 관련 혁신적 연구 교류를 이어 왔다.
또한, 부산대-뉴캐슬대-국내 발전사 간 MOU 체결을 통한 국제 공동연구 협력 및 교류를 지속해 왔다. 지난해 뉴캐슬대는 부산대와 Australian Research Council (ARC) Discovery Project를 수주함으로써 대규모 수소 생산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한 데 이어, 올해는 한국연구재단 지원 해외우수연구기관 협력허브구축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세계적인 그린 암모니아 발전 핵심 기술개발 및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