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설공단에서 운영하는 울산하늘공원은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인 ‘따뜻한 동행’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한 준비를 최근 모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따뜻한 동행’ 서비스는 마지막까지 외롭게 죽음을 맞이한 고인의 최소한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시행하는 의전 서비스로, 하늘공원 직원들은 1일 명예상주가 돼 무연고 사망자에게 최소한의 장례의전을 제공한다.
1일 명예상주는 화장접수부터 화장하는 시간 동안 고인 약력소개 및 추도사 낭독을 통한 추모의식과 더불어 화장 후 봉안까지 직접 참여한다.
공단은 서비스 시행을 위해 최근 별도의 추모공간을 조성했으며, 일시적인 행사가 아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관련 매뉴얼도 수립했다.
하늘공원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고독사와 쓸쓸한 장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울산 유일의 공설 종합장사시설로서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