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재단은 2022년 클레이아크김해 특별전 ‘다음에 만날 아이 展’을 오는 15일부터 10월 2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4년간의 팬데믹 동안 더욱 뚜렷해진 계층 간의 갈등 속에 경험과 공유라는 핵심의제를 기반으로 ‘나와 다른 타인과 어떻게 만나고 관계를 맺을 것인가’라는 주제를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으로 연결해 이야기한다.
이 전시에 참여한 고경호 작가는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적 역할사이의 대립을 개인의 성장과정에서 출발해 회화라는 매체를 통해 풀어내고 있다.
이휘향 작가는 유년시설 가정 내 불행한 기억에서 출발해 아동이라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작가의 관심은 흙이라는 재료에 대한 실험과 악기라는 조형적 구현을 통해 발현된다.
사운드 장치, 퍼포먼스 작업을 주로 해온 전형산 작가는 시스템 안에서 균형점을 찾아가고자 하는 개인적 서사가 참여를 통해 결합하고 해체되며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부산 출신인 허찬미 작가는 잡초라는 존재가 도시 변두리에 머무는 풍경으로 이어지며 시스템 밖의 존재들을 다시 안으로 들여온다.
전시뿐만 아니라 오는 7월 말에는 동건물 키즈스튜디오에서 '새로운 질서 그 후...팀과 지역민들이 함께 전시'의 접근성을 고민하는 워크숍을 운영한다.
또한 9월 중순에는 콜렉티브 0-etc-1 의 ‘잡초’ 라는 풀을 매개로 하는 공공프로그램 '팝업스토어! '그냥 자란 풀''도 미술관 뮤지엄팜 일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