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07.11 10:29:35
울산시설공단은 울산체육공원 산책로를 야간에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남구청과 함께 지난달 도로변 산책로의 가로등을 추가 설치해 조도개선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원 주변의 가로등 정비사업은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산책로 중 야간 조명시설이 충분한지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한 후 이뤄졌다.
합동점검 결과 남구청에서 관리하는 무거삼거리 부근은 남구 가로등 정비 사업을 실시, 무거삼거리부터 문수테니스장 까지는 공단에서 구간 내 14개소에 보행등을 추가 설치하게 됐다.
아울러 공단은 조명을 가리는 수목은 가지치기를 실시해 야간 시간대 공원 이용객이 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도를 개선했다.
실제로 2019년 건축도시공간연구소의 ‘범죄예방 환경조성 시설․기법의 효과성 분석연구’에 따르면 가로용 조명의 영향범위가 1㎢ 넓어질 때 연간 야간에 발생하는 5대 범죄의 약 16%, 폭력의 약 17%가 감소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공단 관계자는 “시설물 관리 및 운영의 개선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안전한 시설물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안심하며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