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이하 관리원)은 여름철 폭염과 풍수해 등 자연재해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 87개소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합동안전점검을 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보건복지부 및 해당시설 관할 지자체, 관련 안전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복지시설의 위생, 감염병 대책, 소방·전기·시설물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리원은 시설물 안전 분야를 담당해 시설물 구조체의 균열 및 누수, 지반침하, 내·외부 마감재 손상, 피난통로 상태 등을 점검한다.
노인, 아동, 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은 위험 요인 발생 시 피난과 대처가 지체되는 경우가 많아 다른 시설물보다 더욱 면밀한 안전점검이 필요한 실정이다.
관리원은 점검 결과 ‘미흡’ 또는 ‘불량’으로 판단된 시설물은 추후 기능개선 또는 보수·보강으로 안전한 상태가 될 때까지 소규모취약시설 안전관리시스템을 통해 관리할 계획이다.
김일환 원장은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점검 및 안전관리에 필요한 예산과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