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07.07 14:51:30
경남농협은 7일 마산의 명과(名菓) 고려당과 함께 창원경일고·경일여고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얘들아~ 밥 먹자'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경남농협이 쌀가루와 채소 등 쌀빵 재료를 공급하고 고려당이 재능기부로 쌀빵을 만들어 현미우유와 함께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우리 쌀의 소중함과 아침밥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을 위해 아침밥 먹기 생활화를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주양 본부장은 “갈수록 쌀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어 농업인들의 시름이 깊은데 이런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들의 식습관 개선으로 건강도 지키고 우리 쌀도 지키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성욱 대표는 “쌀은 탄수화물과 섬유질이 풍부하고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어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영양학적으로 아주 좋은 식품이다”며 “학생들이 아침밥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 학업에 더 집중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창원경일고 민춘기 교장도 함께 한 자리에서 “우리 학생들에게 쌀의 소중함과 농업인들의 노고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9kg으로 전년대비 1.4% 감소했으며, 30년 전인 1991년 116.3kg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