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07.06 14:55:17
울산항만공사(UPA) 김재균 사장과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조영신 청장이 지난 5일 울산항만공사 대회의실에서 울산항 친환경에너지 유치 활성화를 위한 기관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양 기관장은 울산항 친환경에너지 유치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키로 뜻을 모으고, 수소 클러스터로 개발 예정인 북신항 3선석 일원을 각종 조세감면 및 경영지원활동 지원이 가능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신항 3선석 일대는 박근혜 정부시절 오일허브 개발 예정된 곳이었으나 탄소중립에 따른 탈 석유 대비 등 UPA가 미래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부 오일탱크를 LNG탱크로 전환키로 한 곳이다.
UPA 김재균 사장은 “울산항이 친환경 에너지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부시설인 부두와 항만부지를 조기에 조성하고, 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상부시설인 탱크터미널을 구축․운영 할 경쟁력 있는 기업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1월 출범한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동북아 에너지허브 사업과 ▲수소산업 생태계 인프라 조성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UPA도 울산항을 동북아 친환경에너지 물류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해 지난해 8월 UPA, 한국동서발전, SK가스, 현대글로비스, 롯데정밀화학 등 5개 기업 그린수소 물류허브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5개 기업 공동으로 사업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