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 27일 주한인도대사관 및 인도문화원과 협력해 부산외국어대학교에 주한인디아센터(India Centre)를 공식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주한인디아센터부산은 인도 정부가 서울에 있는 주한인도문화원에 이어 공식 인정한 두 번째 센터로 주한인도문화원과 협력해 부울경 지역에 인도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선보이고 양국의 문화교류 확산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부울경 지역에서 매년 세계요가의 날 행사, 인도영화제, 인도 문화의 날 행사와 같은 활동과 더불어 카탁, 볼리우드, 오디시 등 인도 댄스, 언어와 같은 교육과정 개설과 함께 인도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들과의 협력 기반 역할도 할 예정이다.
이날 개원식에는 부산외국어대학교 김홍구 총장,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인도대사, 소누 트리베디 주한인도문화원장, 스왑닐 토라트 주한인도대사관 상무관, 박은하 부산광역시 국제관계 대사, 정종필 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 전기득 부산영어방송 대표이사 등 다양한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해 인디아센터 개원을 축하했다.
부산외대 김홍구 총장은 "주한인도문화원 개원 이후 인도 정부가 공식 인정해 설립하는 인디아센터는 주한인도대사관 및 주한인도문화원과 협력해 부울경 지역에 인도 문화 교류 및 교육 등 문화교류의 거점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인도대사는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개원한 인디아센터가 부산에서 인도 관련 활동의 거점 역할을 하며 인도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준비된 자원이 되고 대학과 학술·문화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디아센터 개원과 더불어 첫 공식 활동으로 UN이 제정한 제8회 세계 요가의 날 행사는 작년 제7회에 이어 부산 시민과 함께 진행했으며 인도 전통춤인 카탁 및 힌디어 국가 제창이 이어져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아울러 에스디바이소센서는 참가자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한 물품 후원을 통해 풍성한 행사를 지원했으며 주한인디아센터는 세계 요가의 날 행사 외에도 인도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인들과 인도대사관 상무관 간담회를 추진해 양국 간 경제적 협력에 대한 동력을 제공했다.
주한인디아센터부산의 신임 원장을 맡게 된 부산외대 인도지역통상학과 이순철 교수는 "앞으로 부울경 지역에서 인도와 한국 간 문화와 비즈니스를 연계하는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