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설공단은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문수실내수영장을 비롯한 4개의 수영장 시설에서 이용객 익수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수영장 내 익수사고 발생 시 ▲익수자 발견 ▲구조 행동 요령 ▲응급조치 ▲심폐소생술 및 AED 사용 ▲119 인계 후 병원이송 등의 전 과정을 시설별 현장에서 실제 상황과 같이 진행됐다.
공단은 문수실내수영장, 울산대공원 아쿠아시스, 노동자종합복지회관 수영장, 동천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기 강습 회원과 일일 입장객, 성수기 유원시설 이용객 등 연간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의 전면 해제로 인해 여름 성수기 이용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공단 관계자는 전했다.
송규봉 공단 이사장은 "평소 철저한 훈련을 통해 위기 상황에 대한 실전 대응능력을 배양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2011년부터 매년 직원 대상 응급처치 경영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달 11일에는 노동자종합복지회관 수영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40대 남성을 이용객과 직원의 신속한 응급처치를 통해 살려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