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지역 임산부·영유아 건강, 방문 관리
전라남도는 보건복지부 주관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 공모에 신안군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은 임산부와 만 2세 미만 영유아 가정에 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방문해 건강관리를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전국 34개소가 선정됐으며, 전남에선 화순군, 해남군, 순천시에 이어 신안군까지 4개 시군에서 서비스를 하게 됐다.
서비스를 바라는 임산부는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을 한 후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관할 주소지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지원 대상에겐 우울, 불안, 흡연, 음주 등 건강위험 요인과 양육환경 등 사회적 요인을 평가한 후 ‘기본방문’과 ‘지속방문’으로 분류해 서비스를 한다.
‘기본방문’은 간호사가 출산 후 8주 이내 1회 가정을 방문해 산모 건강관리, 신생아 성장 발달 확인, 수유·육아 환경 등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속방문’은 우울감, 심각한 스트레스 등으로 건강한 임신,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출산 전부터 아이가 24개월이 될 때까지 최소 25회 이상 찾아 도움을 준다.
선양규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출산 전후 아이의 건강은 평생 건강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며 “생애 초기 건강관리 사업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남도는 화순군 등 3개 시군 214개 출산가정에 생애초기 건강관리 서비스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