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 영산대학교가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지난 9일 발표한 '2023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전국 공동 37위에 올랐다.
특히, 영산대는 호텔관광대학이 QS 학과별순위에서 호텔‧관광‧레저 분야 전국 4위를 기록,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먼저, QS는 지난 5월 '세계대학 학과별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2022)'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영산대 호텔관광대학은 호텔‧관광‧레저 분야에서 세종대, 경희대, 한양대에 이은 전국 4위로 나타났다.
호텔관광대학의 이 같은 성과는 일찌감치 예상됐다. 호텔관광대학은 호텔경영, 항공관광, 조리, 전시컨벤션, 해양레저 등 부산의 미래로 꼽히는 마이스(MICE) 산업을 망라한다.
호텔관광대학 호텔경영전공은 우수한 교육체계를 바탕으로 국내 최다(最多)인 23명의 호텔 총지배인을, 항공관광학과는 동남권 최다 객실승무원 배출을 자랑한다.
또한, 조리예술학부는 국내 최초 세계조리사회연맹(WACS) 인증대학이며 WACS가 인증하는 세계조리대회에 출전해 300여 차례(금메달 17개) 수상, 이 가운데 4명의 셰프오브더셰프(Chef of the Chefs‧최고대상)를 배출한 바 있다. 조리예술학부 졸업생들은 호주, 싱가포르, 몰디브 등 세계 곳곳의 호텔‧리조트에서 셰프(chef)로 활약하고 있다.
관광컨벤션학과에는 벡스코 사장을 역임한 함정오 교수, 한국관광공사 마이스실장을 지낸 김기헌 교수 등 최고의 마이스 전문가들이 교수진을 구성,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해양레저관광학과는 교육부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정하는 해양레저 및 스포츠관광 산업을 선도하는 동남권 특성화학과로 체능보유자의 특무직 공무원 육성에 특화돼있다.
이러한 결과가 바탕이 돼 영산대는 'QS 2023 세계대학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공동 37위라는 평가결과를 얻었다. 세부적으로 영산대는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울산과기원(UNIST), 울산대, 부산대에 이어 부경대와 함께 공동 4위로 집계됐다.
이는 영산대가 그간 대학의 글로벌화에 역점을 둔 성공사례로 볼 수 있다.
부구욱 총장은 "영산대는 QS학과별순위에서 전국 4위를 기록한 호텔관광대학을 필두로 모든 학부를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시키는 과정에 있다"며 "영산대는 글로벌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세계 속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