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06.08 10:27:56
LH는 주거문화에 대한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청년층 역량 및 경력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제26회 LH 대학생 주택건축대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LH 대학생 주택건축대전'은 1995년에 시작돼 올해로 26회째 개최되며, 그간 ▲공감하는 주거: Co-living ▲대학생이 살고 싶은 행복주택 ▲가로주택 유형개발 등 다양한 사회 이슈를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해 건축대전은 '공감하는 주거: Co-living-공유, 공생, 공감하는 새로운 주거문화'를 주제로 진행돼 자립준비청년과 1인 청년가구의 공유주택, 청년․고령 세대융합형 주택 등 다양한 작품이 접수됐다.
이번 공모전은 'MULTI-HOUSE:지역개방형 청년복합주거'를 주제로 실시된다.
참가자는 개인의 가치관과 사회적 의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청년을 위한 지역개방형 청년복합주거에 대해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한다. 사적·공적 영역이 균형을 이루고, 주변 도시와 연계돼 지역과도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유형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염상훈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가 코디네이터로서 ▲공모 주제 및 방향 설정 ▲심사계획 등 수립 및 심사 총괄 ▲작품집 발간 및 공모전 발전방향 제시 등을 담당한다.
공모 대상지는 도심지 역세권 부지로, 현재 LH 서울지역본부로 이용되고 있다.
설계조건은 용적률 200% 이하, 건폐율 60% 이하, 7층 이하이며, 거주계층, 세대수 및 주차대수는 자유롭게 제시 가능하다.
아울러, 공모 주제에 맞는 거주 대상자, 공간 구성 및 시나리오 등을 구체적으로 제안하면 된다.
응모자격은 국내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휴학생 포함)이며, 전공은 무관하다. 개인 또는 2인 이내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전 전용홈페이지를 통해 신청가능하다.
참가신청 기간은 13일 오전 9시부터 7월 1일 오후 5시까지이며, 신청 기간 내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 관련 질의도 가능하다.
작품은 2차례에 걸쳐 제출하며, 심사는 1차 서면평가, 2차 PT발표로 진행된다. 2차 PT발표는 1차 통과자에 한해 진행된다. 심사는 외부 전문가 3인으로 구성되며, 총 20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한다.
1차 작품은 판넬 및 작품설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심사기준은 ▲주제 적합성 ▲창의성 ▲디자인 및 표현력이다.
2차는 판넬, 모형 및 영상콘텐츠 제출 및 PT발표로 진행되며, ▲작품 완성도 ▲발전 가능성 ▲사회 기여도를 기준으로 심사한다.
수상 팀에게는 총 205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특히, 동상 이상 수상할 경우에는 해외 건축기행, LH 입사 시 서류전형면제 등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출물 작성법 등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전용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장철국 LH 건설안전기술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주거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넘어 주변 도시와 상생하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청년복합주거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 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