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 미술학과는 한국화 전공 박능생 교수가 지도하는 심현수 학생이 경남도 주최,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주관 '2022 청년예술인 발굴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예술 활동 실적과 역량이 부족한 도내 청년 예술인에게 역량 교육, 사례지 현장탐방, 개별 실습 등을 지원해 기존 문화예술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한 명 당 250만 원을 지원함으로써 신진 예술인 경력 개발 지원 및 일반 예술인 진입 연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창원대 미술학과에 재학 중인 심현수 학생은 '나는 나고 너는 너야(162.2 x 130.3(cm) / 2021 / 장지에 채색)'라는 작품으로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심현수 학생은 이번 사업 선정과 관련해 "주로 속도, 동물, 삶, 집을 주제로 작품을 그린다. 사람마다 각자의 속도가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작품을 구상하는데 제일 먼저 떠오른 건 '본인의 삶에 만족을 하고 있는가'였다"면서 "빠르게 변화하며 발전해가는 현대 사회에서 각자 자신의 속도에 맞춰 가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사회 흐름에 떠밀듯 가고 있는 것인가? 그에 대한 답은 개인마다 다를 것이다. 우리는 사회 안에 물 흐르듯 살고 있지만, 더 깊게 들여다보면 모두가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진 않으며 느리건 빠르건 각자의 이상향에 맞는 속도가 있고 누군가에겐 너무 빨라서 혹은 느려서 기준은 제각각이니 속도의 초점을 남들이 아닌 자신에게 뒀으면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