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광주 AI뉴딜추진위원회 제7차 회의 개최
대통령 당선인 7대 국정과제 및 지역공약 실행력 확보방안 논의
기업유치 위한 기회발전특구, 차별화된 혜택과 방법 등 다양한 의견 제시
광주광역시는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지역별 정책공약에 지역 주력산업을 연계해 미래먹거리산업 경쟁력 확보에 힘을 모은다.
광주 AI-뉴딜추진위원회(위원장 조환익)는 2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제7차 회의를 열고 새정부 지역균형발전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산업분야 국정과제 지역공약 현황을 청취하고 실행력 확보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대통령 인수위가 지난달 25일 국정과제를 발표하고, 연이어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발표한 ‘지역균형발전 비전 및 국정과제’에 당선인이 공약하고 광주시가 건의한 7대 공약 15대 과제가 모두 담기면서 광주의 정체성을 담은 차별화된 전략을 속도감 있게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들은 산업분야 지역공약인 ▲대한민국 인공지능(AI) 대표도시 광주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 구축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 ▲광주 첨단의료 복합단지 조성 및 세부사업들을 구체화하고 실효성을 갖추기 위해 산‧학‧연‧관 등 광주공동체가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발표한 지역별 파격적인 세제 지원과 규제 특례를 제공해 기업 이전을 이끄는 ‘기회발전특구(ODZ, Opportunity and Development Zone)’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기업 유치는 광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와 ‘광주형일자리 시즌2 미래차 부품클러스터’ 등 지역 전략산업 성공의 핵심요건이지만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인력, 인프라, 지리적 위치 등으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이번에 새로 도입될 기회발전특구를 활용해 기업 유치를 위한 각종 혜택과 방안을 고민하고 기술력있는 기업들과 소통하는 등 사전작업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그동안 뉴딜추진위원회는 한국판뉴딜 2.0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출범해 광주형 AI 뉴딜 정책과제와 시민체감형 사업들을 제안하는 등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정책기조를 공유하며 자문과 방향설정 역할을 수행해 왔다.
조환익 위원장은 “광주가 착실히 다져온 광주형 3대 뉴딜 사업들이 당선인 지역공약과 융합돼 미래 100년을 책임질 것이다”며 “광주가 한국판 실리콘밸리, 광주형 일자리 시즌2, 2045탄소중립·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을 통해 새로운 지방시대를 선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AI-뉴딜 추진위원회에서 활발하게 논의한 광주형 AI-3대 뉴딜사업이 광주형 일자리 시즌 2와 인공지능 핵심거점 사업으로 중단없이 추진되어 더 큰 결실을 맺길 바란다”며 “남은 임기동안 당선인의 지역공약 국정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