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훈 권한대행, 당선인 비서실 특별보좌역
인수위 관계자 만나 지역현안 국정과제 반영 건의
인공지능 대표 도시,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등
지역발전 공약과 5·18 관련 공약 국정과제 선정 건의
문영훈 광주광역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6일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지역현안의 국정과제 반영을 건의한데 이어 7일에도 서울에 상주하며 인수위원회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지역 핵심 현안을 새 정부 국정과제로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문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에는 당선인 비서실 특별보좌역을 맡고 있는 국민의 힘 박수영 국회의원을, 오후에는 정운천 지역균형 발전특위 부위원장과 분과별 전문위원들을 만나 지역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이날 면담에서 문 권한대행은 광주·전남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부산·울산·경남과 광주·전남을 남부 수도권으로 육성하여 국토 균형발전을 이루어내야 한다는 취지로 주요 지역 산업 공약의 국정과제 반영 필요성을 전달했다.
특히 ▲대한민국 인공지능(AI) 대표도시 광주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구축 ▲광주~영암 초(超)고속도로·달빛고속철도 건설 ▲도심 광주 군공항 이전 추진 ▲서남권 원자력의료원 건립 등을 강조했다.
문 권한대행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5·18이 갖는 의미와 새 정부의 국민통합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오월길, 전일빌딩, 민주광장 등 5·18 문화유산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연계를 통해 광주를 전 세계인이 찾는 관광지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건의했다”면서 5·18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공간인 옛 광주교도소를 민주인권기념파크로 조성하여 5·18국제자유민주인권연구원 등 민주인권 시설을 집적화하는 당선인 공약의 국정과제 반영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6일 대통령 당선인에게 지역현안을 직접 건의한데 이어 이날도 인수위 관계자들과 전방위적으로 접촉하며 국정과제 반영활동 총력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문영훈 권한대행은 “활용할 수 있는 채널을 모두 동원하여 지역현안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현안의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이 미래 광주의 먹거리를 결정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