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교류전 ‘공간의 재해석과 저장’ 주제 중국 광저우와 교류
비대면과 대면 전시 결합 ‘호평’
(재)담양군문화재단 담빛예술창고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최한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사업’에서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4일 담양군에 따르면 선정된 사업은 중국 광저우 대용당 칠호창 미술관과 함께 진행한 한중수교 29주년 국제교류전 ‘공간의 재해석과 저장’으로, 웨비나(온라인세미나)와 웹도록, VR가상전시, 양국 간 실물 전시 등을 병합한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담양국제 예술축제’(2019), ‘풍화, 아세안의 빛’(2020) 등을 개최하며 쌓아온 국제교류 역량을 기반으로 코로나19의 범유행 상황에서 비대면과 대면 전시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교류 형태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담빛예술창고는 이번 선정으로 3월부터 준비를 거쳐 오는 11월 2차년도 교류사업을 진행해 지역의 문화거점 공간에서 시민과 예술로 소통하는 문화교류 플랫폼 역할을 한층 더 확장시킬 수 있게 됐다.
교류사업의 아트디렉터로 참여한 이재정 기획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기회가 축소된 시기에 새로운 방식의 국제교류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의미가 깊다”며 “미술문화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찾고, 관객들에게는 문화 향유와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의미 있는 전시였다”고 전했다.
교류사업을 총괄한 장현우 담빛예술창고 관장은 “이번 국제교류전의 핵심은 실제 공간과 메타버스와의 결합으로 시간과 장소에 국한되지 않는 새로운 전시를 시도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양질의 전시를 선보여 지역문화플랫폼으로써 역할을 극대화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