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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초등생 자매, 돼지 저금통 가득 채운 통 큰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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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용덕기자 |  2022.01.21 16:44:54

무안군 운남초등학교 지효린(5학년), 지예린(1학년) 두 자매가 엄마와 함께 면사무소에 찾아와 코로나19로 어려운 분들을 위해 써달라며 저금통 4개를 기탁하고 있다.(사진=무안군)


2022년 새해를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두 초등학생의 따뜻한 마음이 무안군 운남면 주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무안군 운남면(면장 김진만)은 지난 18일 운남초등학교 지효린(5학년), 지예린(1학년) 두 자매가 엄마와 함께 면사무소에 찾아와 코로나19로 어려운 분들을 위해 써달라며 저금통 4개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저금통에는 두 학생이 10여 년 간 알뜰하게 모은 지폐와 동전이 가득했으며, 금액을 세어본 결과 무려 141만 9330원이 들어있었다.

지효린 어린이는 10년 전에 삼촌이 저금통을 사주셔서 저축을 시작하게 됐고 처음에는 돈을 모아 갖고 싶은 물건을 사려고 했으나 주위에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게돼 동생과 함께 기부를 결심했다.

두 자매는 2년 전에도 운남파출소에 저금통 2개와 마스크를 기탁하는 선행을 펼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 초등학교 5학년인 지효린 학생은 병으로 많이 아프셨던 할아버지 처럼 건강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돕는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김진만 운남면장은 “10여 년 동안 고사리 손으로 모은 귀중한 돈을 기부해준 선행에 감동받았고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이 천사같다”며“두 학생의 따뜻한 기부가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면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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