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황혼빛 추억에 물들다’...무안군과 함께하는 독거어르신 추억 만들기

  •  

cnbnews 박용덕기자 |  2021.11.16 12:12:35

(사진=무안군)


‘독거어르신 무안전통생활문화테마파크 나들이'

“참을 수가 없도록 이 가슴이 아파도 여자이기 때문에 말 한마디 못하고헤아릴 수 없는 설움 혼자 지닌 채 고달픈 인생길을 허덕이면서 아~ 참아야 한다기에 눈물로 보냅니다. 여자의일생~”

무안전통생활문화테마파크 4학년 3반에서 구성진 노랫가락이 울려퍼진다. 황혼빛 추억 만들기에 참여하신 장미자(가명, 81세, 여) 할머니가 교탁 앞에 서서 노래를 부르신다.

어르신들은 삼삼오오 교실에 앉아 국민학생이 된 것처럼 옛 교복과 모자, 가방을 착용하고, 같이 온 어르신들과 사진도 찍고, 옛 생활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놓은 여러 공간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신다.

 

사진=무안군)


무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산, 민간위원장 정길수)는 지난 3일과 5일 두 번에 걸쳐 독거어르신 30명을 모시고 ‘황혼빛 추억 만들기’ 활동를 실시했다.

이 사업은 무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노인분과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여러 가지 이유로 외부 활동이 힘들었던 독거어르신을 모시고와 나들이를 지원함으로써 가을 단풍이 물들 듯 어르신들에게도 추억이 물드는 하루를 선물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또한 노인분과 위원분들이 속해 있는 기관과 연계해 추억 만들기에 필요한 차량과 간식, 선물 등을 준비해 더욱 풍성한 나들이가 됐다.

나들이에 참석한 서 모 어르신은 “2년 전에 사둔 신발을 처음으로 신고 나들이를 했다”며 해맑은 모습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하고, 이 모 어르신은“이렇게 재밌게 놀아본지가 20년은 된 것 같다”며“이렇게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산 군수는 “코로나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여행을 엄두도 내지 못했을 어르신들에게 이번 나들이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을 것 같다. 어르신들의 필요한 부분을 잘 케어해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하며“앞으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체감도 높은 지역복지 사업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