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1.10.25 11:52:06
부산대학교는 내달 11월 6일부터 7일까지 ‘부산대와 부산도서관이 함께하는, 2021 독서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대는 3년째 ‘독서한마당’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치렀으나, 부산도서관과의 협력사업으로 진행하는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안전한 대면 행사로 치르기로 하고 이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산시 사상구에 위치한 부산도서관은 최초의 부산시 산하 도서관으로 지난해 11월 개관했다. 올해 개관 1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부산대와 함께 독서한마당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대학생 등 젊은층을 대상으로 부산대의 ‘청춘마당’, 유·초등학생 및 가족을 대상으로 부산도서관의 ‘가족마당’, 부산대와 부산도서관을 연결해 진행하는 ‘이음마당’ 등 3가지 컨셉으로 구성했다.
행사 장소가 동부산(부산대-금정구)과 서부산(부산도서관-사상구)에 위치해, 마음 이음버스(셔틀버스)를 활용해 버스내에서 정류장 책방, 보이는 라디오 사연 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두 곳을 오가며 나들이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참석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유명 유튜버 ‘겨울서점’을 초청해 ‘보이는 라디오’로 실시간 라이브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부산대에서 6일 오후 1시 교내 넉넉한터에서의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2시 전주연 바리스타의 ‘커피 한 잔의 위로’(운죽정), 오후 6시 겨울서점 유튜버의 ‘보이는 라디오’(운죽정, 온라인 병행)이 진행된다. 7일 오후 2시에는 곽한영 부산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의 ‘초판본으로 만나는 동화 속으로의 힐링여행’(운죽정)이 예정돼 있다. 부산도서관에서는 6일 오후 2시 김금희 작가가 ‘북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부산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동아리 공연(넉넉한터)과 부산도서관 이용 아동을 위한 ‘대학생 누나․오빠가 들려주는 동화구연’ 및 가족 손 인형극(부산도서관)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부산대와 부산도서관 방문 확대를 위해 ‘빙고 스탬프랠리’도 운영한다. 두 곳을 모두 방문해 ‘3빙고’를 완성하면 블라인드 북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경품행사가 이어진다.
행사 총괄을 맡은 김석수 부산대 기획처장은 “이번 독서한마당은 위드 코로나를 맞아 부산을 대표하는 대학과 도서관이 힘을 합쳐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삶의 활력을 증진하는 데 작지만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대학이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부분들을 더욱 폭넓은 관점에서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