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 지중해지역원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아시아지중해연구소연합(The Asian Federation of Mediterranean Studies Institutes, AFOMEDI)과 ‘중부 지중해의 문명 교류와 르네상스’를 주제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국제 학술대회는 현장 학술대회와 화상 학술대회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로 진행됐다. 경상국립대 차영길 교수의 ‘지중해 바다에서 꽃피운 프로토 르네상스 : 14-15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로 가다’ 주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몰타, 튀니지 등 저명한 국외 학자들과 국내 지중해 학자들이 문명 교류의 시각에서 르네상스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학문적 연구 성과를 교류하는 장이 됐다.
학술대회는 총 7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중부 지중해의 문명 교류와 르네상스, 시칠리아를 중심으로 한 중부 지중해권 생활문화와 종교 등의 문제를 다뤘으며, 특히 학문 후속세대 세션을 구성해 차세대 지중해지역 전문가 양성을 위해 노력했다.
지중해지역원 윤용수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문명 교류 시각에서 르네상스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했다”며 “유럽인들만의 르네상스가 아닌 지중해인의 르네상스로 재해석하는 연구 성과를 거둔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중해지역원은 11월 18일부터 23일까지 마드리드대학(스페인)과 공동으로 하이브리드 The 10th AHLIST International and Interdisciplinary Conference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