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는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 지자체 자율접종을 시행해 약 70%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언어소통의 한계 등 외국인 유학생이 백신을 접종받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지난 8월 5일 지역 내 10개 대학과 협의해 외국인 유학생 자율접종 계획을 수립했다.
1차 접종은 1300여 명이 지난 달 11일 대학별 교직원 인솔 아래 예방 접종 센터에서 실시됐다.
이에 2차 외국인 유학생 백신접종은 지난 9일 예방접종센터에서 1차와 같은 방법으로 각 대학 유학생 관리 교직원의 협조하에 원활하게 진행됐으며, 2차 대상뿐 아니라 1차를 희망하는 유학생 접종도 동시에 이뤄졌다.
이러한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선제적 백신접종은 최근 지역 내 확진자 발생 대비 외국인 확진자가 67% 이상을 차지하므로 지역 내 외국인 유학생으로 인한 집단 발생을 차단하기 위함이다.
또한 시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후부터 지역 내 대학의 유학생 관리를 위해 대학별 유학생 담당자들과 HOT 라인을 구축해 24시간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유학생 입국에서 자가격리 해제 시까지 철저한 관리와 선제 대응을 하고 있어, 유학생을 통한 집단감염 사례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대학별 유학생 담당자의 선제적 노력으로 외국인 유학생 단체 백신접종이 무사히 잘 마치게 돼 의료진을 비롯해 대학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아직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외국인 유학생들도 접종 참여에 적극적 동참을 유도해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사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